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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Book 생각> 뇌가 이야기 해주는 독서법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서평을 쓰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책이 어려워서가 아니었다. 이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잘 담아낼 재주가 없었기 때문이다. 글쓰기가 어려워 다른 블로그들이 쓴 서평을 기웃거려보기도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는지는 의문이다. 글을 쓰다 멈추고를 반복하다 결국 책을 한 2번은 더 읽자고 결정하고 재독을 한 후 처음부터 글을 다시 썼다. 잘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처음에 쓴 글을 올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 서평을 통해 '이게 뭐길래 그렇게 고생했나?' 라며 한 번이라도 읽는 사람이 나온다면 좋겠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공부를 하기를 바라신 적은 별로 없지만 내가 꼭 독서를 하는 사람이기를 바라셨던 것 같다. 그 바람으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속독 학원을 다녔는데, ..
<Book 생각> 읽고 쓰고 느끼자 '표현의 기술' 저는 유시민 작가님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는 글을 평소에 가까이 하지 않아서 쉽게 읽히는 문어체의 글을 좋아하는데 그런 점에서 작가님의 책은 너무 쉽게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단어도 없고 복잡한 문맥도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있다면 설명까지 해주고 친절하게 문맥도 잡아줍니다. 그렇기에 마치 이 책은 유시민 작가와 대화를 하는 느낌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와 대화해본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정말 유시민 작가와 1시간 정도 대화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말하고자 하는 담론은 그렇게 가볍지 않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던 작가의 고단한 세월의 고민들이 녹아있습니다. 또한 좋은 글을 쓰기위해 노력하는 '기술'부터 그 글을 비난과 비판으로 자유로워지는..